[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유당불내증이 있거나 동물복지와 환경보호를 위해 유제품 대신 식물성 음료를 소비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연세유업이 견과류를 활용한 식물성 음료를 선보인다. 20일 연세대학교 연세유업은 견과류 식물성 음료 '연세넛유'(연세NUTYOU) 3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제품 연세넛유는 ‘마카다미아&캐슈넛’, ‘7넛츠’, ‘7아몬드’ 등 3가지 종류로 구성됐다. 마카다미아&캐슈넛은 고소하고 부드러운 풍미를 살렸으며 7넛츠는 마카다미아를 비롯해 아몬드, 땅콩, 호두, 캐슈넛, 피스타치오 등 7가지 견과류를 한 번에 담아 영양을 챙겼다. 마지막으로 7아몬드는 견과류의 대표 주자인 아몬드의 풍미와 영양을 한 팩에 담아냈다. 제품은 실온에서도 보관 가능한 6겹 무균 멸균팩의 음료 형태이며, 용량은 190㎖다. 3종 모두 한 팩 기준으로 칼슘 150㎎(일일 권장량 21%)가 들어있어 간편하게 영양을 챙길 수 있다. 또한 락토오스·글루텐·콜레스테롤 함유량이 모두 0%이며,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받아 채식주의자도 맘놓고 즐길 수 있다. 연세유업 관계자는 “‘연세넛유’는 소비자들이 잘못된 견과류 보관으로 발생할 수 있는 발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최근 낙농업이 배출하는 온실가스 문제 등으로 인해 식물성 원료를 사용해 만든 식물성 대체 우유가 주목받으면서 미국의 한 식물성 대체 우유 회사가 비건 우유 섭취를 권장하는 캠페인 ‘넥스트 밀크(Next Milk)’를 열어 눈길을 끈다. 미국의 대체 우유 브랜드인 실크(Silk)는 과거 유제품 소비를 장려하기 위해 정부가 실시한 ‘갓 밀크(Got Milk)’ 캠페인에서 영감을 얻어 식물성 유제품 권장을 위한 캠페인 ‘실크 넥스트 밀크(Silk Next Milk)’를 개최했다. 지난해 실크는 엄격한 연구 개발 과정을 거쳐 넥스트밀크 라인을 출시했다. 넥스트밀크 비건 우유는 귀리, 코코넛, 콩을 포함한 식물 기반의 조합으로 만들어지며 주요 영양 요소, 분자 구성 및 상징적인 감각 요소와 같은 여러 수준에서 유제품을 모방한 제품이다. 이에 실크는 넥스트밀크를 홍보할 수단으로 '갓 밀크' 캠페인에서 착안한 ‘넥스트밀크’ 캠페인을 준비했다. 이들은 차세대 우유라는 취지에 맞게 유명인들의 2세를 모델로 내세워 캠페인을 진행했는데 축구 선수 데이비드 베컴과 가수 빅토리아 베컴의 아들인 브루클린 펠츠 베컴(Brooklyn Peltz Beckham),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2023년을 대표하는 음식 트렌드 가운데 식물성과 업사이클 두 가지를 동시에 충족시킨 제품이 나와 눈길을 끈다. 지난 14일(현지시각) 식물성 식품 및 음료를 만드는 플랜팅 호프 컴퍼니(Planting Hope Company)는 자사의 식물성 우유 브랜드 호프앤세서미(Hope and Sesame)의 참깨 우유(Sesamemilk)가 업사이클 푸드 연합(Upcycled Food Association)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해 세계 최초의 업사이클 인증 식물성 우유가 됐다고 공식 SNS를 통해 발표했다. 세계 최초로 업사이클링 푸드 인증 마크를 선보인 글로벌 환경단체 업사이클 푸드 협회(Upcycled Food Association)은 업사이클링 푸드를 ‘사람이 소비하지 않은 성분을 추출해 검증할 수 있는 공급망을 통해 조달 및 생산함으로써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식품’이라고 정의하고 중량 기준 10% 이상의 업사이클 성분을 포함한 식품에 인증 마크를 부여한다. 호프앤세서미의 식물성 참깨 우유의 원료는 참기름을 얻기 위해 사용되는 참깨를 으깨고 난 뒤에 남은 영양 과육으로 주로 동물의 사료로 사용되던 원료를 호프앤세서미만의 기술로 식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최근 환경이 중요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대체식품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이에 원유가 아닌 식물성 원료에서 단백질과 지방을 추출해 만든 대체우유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대체 우유는 귀리, 아몬드 등을 재료로 한 제품이 대부분인 가운데 최근 감자를 이용한 대체우유가 개발돼 눈길을 끈다. 스웨덴의 스타트업 Veg of Lund는 룬드 대학의 에바 톨바(Eva Tornberg)교수와 함께 감자를 기반으로 한 대체 우유 Dug를 개발했다. 식물성 우유에 감자를 사용한 것은 Dug가 세계 최초며 제품에는 유채씨 오일, 치커리 섬유질 등이 함유돼 채식주의자에게 부족하다고 알려진 비타민 D와 비타민 B12을 섭취할 수 있다. 감자를 기반으로 한 제품은 견과류 알러지가 있거나 유당불내증이 있는 경우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대체 우유와도 차별화됐다. 이와 더불어 Dug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의 대체 우유보다 지속가능성 면에서 뛰어나는 점이다. Veg of Lund의 CEO인 토마스 올랜더(Thomas Olander)는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지속 가능한 음료를 만들기 위해 감자를 선택했다"라며 "감자는 자라는 데 많은 것이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최근 우유를 대체하는 대체우유 시장이 국내에서 커지고 있다. 국내 시장의 규모는 2016년 80억원에서 지난해 430억원으로 400%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오는 2025년에는 그 규모가 668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의 시장도 2025년까지 22억2000만 달러로 연평균 7.2% 이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최근 대체우유의 수요가 늘어나는 것과 관련해 건강에 대한 관심뿐 아니라 환경을 지키고자 하는 가치소비가 반영된 현상으로 분석한다. 대체우유에는 귀리, 아몬드, 쌀, 캐슈너트, 마카다미아, 완두콩 등 수많은 곡물을 재료로 만든 종류가 있는데 그중 가장 보편적으로 알려진 대체우유로는 아몬드유와 두유가 있다. 아몬드유와 두유는 모두 비건이며 천연 유당이 없고 콜레스테롤이 적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건강상의 이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 생아몬드는 각종 비타민을 비롯해 단백질, 식이섬유, 식물성 지방 등이 두루 들어있다. 이러한 아몬드를 주재료로 만든 아몬드유에는 불포화 지방이 다량 함유돼 있어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비타민E가 가득해 아몬드유 1컵을 마시면 하루 권장량의 110%를